Tiplu's Mind

ZMI QB823 보조배터리 언박싱 해보는 겸 QB820과의 차이 정리

 개인적으로 외출이 잦은 편은 아니긴 합니다만, 외출할 때를 대비하여 보조배터리를 구비해두는 편입니다. 사실, 오늘 써볼 QB823 이전에 닌텐도 스위치 충전용으로 QB820을 들고 다녔었는데, ZMI에서 같은 외형임에도 65W를 지원하는 모델이 출시되었길래 마저 질러보았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리튬 이온 배터리라는 기술 자체는 변함이 없긴 하지만, 충전하는 기술이 점점 상향되면서 고출력의 충전기가 점차 등장하는 추세입니다. 100W 이상의 속도를 지원하는 보조배터리의 경우, 가격대가 6자리가 넘어가기 때문에 사용하기 부담스럽지만, QB820부터 사용했던 ZMI의 QB 시리즈는 다른 보조배터리들보다 고출력 라인업에는 가성비로 이것 외의 선택지는 없다. 정도로 품질을 갖췄었기에 이번에도 믿고 꾸준히 사용해 볼 계획입니다. 물론, 중간에 문제점이 발견된다면 추가로 글을 작성해볼 것입니다.




샤오미 QB823 보조배터리, QB820과의 차이점에 대해.

 사실, '다른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전자제품' 정도의 인식이라 크게 설명할 것은 없지만, 대략적인 차이 정도가 궁금하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앞서 사용했던 QB820과 마찬가지로 포장은 여전히 불만족스럽습니다. 사실, 환경을 위한 종이박스 설계를 하고자 했다면 에어캡으로 빵빵하게 포장해주는 것이 맞긴 하나, 그게 된다면 애플이겠죠. 정말 항상 저렴한 애플의 느낌이 나는 샤오미입니다. 박스가 찌그러진들 제품만 멀쩡하면 된 것 아닐까요.


 이중 박스 포장이었지만 외부 박스가 찌그러지면서 내부 박스도 찌그러졌습니다. 사실 저정도로 찌그러지려면 거의 던진 수준이어야 할텐데, 최소 한 번 이상은 던져졌다는게 맞겠네요.

참고로, QB823은 보조배터리의 색상이 좀 더 고급지게 바뀌었습니다.


 스펙을 보면, 입력은 USB C타입을 사용하여 최대 45W를 지원하며, 출력은 최대 65W까지 지원합니다. 앞선 시리즈인 QB820의 경우엔 입/출력이 모두 최대 45W였던 것을 생각해보면, 출력 부분에서만 상대적으로 20W의 성능 향상이 있습니다.

이미지를 원본 그대로 사용하였으므로,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이미지를 눌러서 확인해주시면 됩니다.


열어보면, 박스는 찌그러졌지만 본체는 멀쩡한 QB823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잠깐 감동을 뒤로하고 본체를 꺼내주면 내부에 구성품이 있는데,


 QB820때는 C to C와 A to 5핀 케이블과 5핀의 경우, 5핀 to C OTG 젠더를 통해 A to C로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820과 다르게 C to C 및 A to C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5핀이 사라졌고, 보조배터리에서 제공하는 포트 to C로만 지원합니다.


 본체를 꺼내봤습니다. 아무래도 스마트폰으로 찍는 것이다 보니, 원래 색상과는 차이가 좀 있습니다. 때문에, 원래 제품 색상과 최대한 비슷한 색상을 내주는 필터를 사용해보면 아래와 같이 나타납니다.


이게 그나~마 제가 보는 기기와 최대한 비슷한 색상으로 나온 사진입니다.


 측면을 보면, 전작은 버튼이 본체와 색상이 동일했던 것을 감안했을 때, 이번엔 금색 버튼을 사용했습니다. 앞선 필터를 그대로 사용해서 좀 빛바랜색이 되긴 했습니다만, 실제로 보면 금색 맞습니다.


 각 포트에는 OUT1, 2, 3번 순서대로 적혀 있습니다. 굳이 이런 설명까지는 필요없을 것 같은데, 괜히 들어간 글자가 디자인을 망친 느낌이 듭니다.


 후면의 하단부에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스펙이 적혀있는데, 전작의 후면 디자인이 변경된 적이 있는 것을 감안해보면 이후 제조품 또한 디자인이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좀 충격적인 게, 후면의 상단부에는 저렇게 거추장하게 몇 V, 몇 A를 지원하는지가 구체적으로 나와있습니다. 저걸 일일이 보고 쓸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긴 합니다만, 이미 인쇄된 거 지울 수도 없는데다, 제품에 문제도 없으니 그냥 쓰기로 합니다.


 측면의 기스를 확인해봤습니다. 아무리 비닐 재질로 포장한다고 하더라도 박스 자체가 던져지기 때문인지 기스는 없습니다만, 하단부를 보면 약간 유광 느낌으로 비치는 게 보입니다. 820부터 생각했습니다만, 무게도 무겁고 떨어뜨리기도 쉬운데 이 제품 전용으로 실리콘 케이스 하나 제공되지 않는다는 건 어쩌면 문제라면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이건 반대 측면인데, 이쪽은 왠지 모르게 멀쩡하네요.

 두 제품을 전부 사용해 본 입장에서 이번엔 820과의 차이점에 대해 언급하면서 설명하긴 했는데, 823을 얻기 전에 820은 이미 제 손을 떠난 터라 정확히 두 제품을 나란히 놓고 비교할 수는 없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따져보면 디자인 색상이 좀 더 고급지게 변경, 출력 와트 수가 20W 향상인 점을 빼면 아주 큰 체감은 없습니다. 단지, 65W까지 커버되면서 C타입을 지원하는 노트북 제품들까지 빠르게 충전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아주 큰 변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건 좀 다른 얘기인데, 배터리 기술이 다음 세대로 나아가지 못하는 한 20000mAh 제품들은 하나같이 계속 무거울 것입니다. 보통 이정도 보조배터리의 무게를 400g 정도로 잡는데, 이정도 무게는 백팩에 넣더라도 체감이 오는 수준입니다. 때문에, ‘난 무조건 고출력, 고용량 배터리를 원한다.’는 것이라면 추천하겠지만, 여태 쭉 사용해온 결과, 계속 휴대하고 다닐 수는 없는 무게라고 생각하고는 있습니다.